“하나님께 의지한 열사… 전도 영화로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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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효송 작성일19-03-25 15:1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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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영화 ‘1919 유관순’ 강 기자 役 황현주 아나운서황현주 아나운서가 지난 11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1919 유관순’ 시사회에서 행사진행과 배우인사를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19 유관순 문화전문유한회사’ 제공방송 17년차 아나운서 황현주씨의 하루는 어느 때보다 짧다. 지난 14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1919 유관순’ 홍보 때문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뿌듯한 것은 3·1운동 정신을 배우고 나라와 민족, 평화통일에 대한 소명의 발견이다. 요즘 남북 간 경색국면이 완화되고 대화를 통해 통일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기쁠 수 없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만난 그는 밝고 꾸밈이 없었다. 그의 얼굴에서 그림자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 하나님이 지켜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그는 먼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생애 첫 연기 도전이다.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밤새 촬영했다.
극중 강기자(오른쪽)가 유관순 열사와 서대문형무소에서 면회하는 모습. ‘1919 유관순 문화전문유한회사’ 제공
“영화 배경은 100년 전 3·1운동 때입니다. 19세 꽃다운 나이 크리스천 유관순 열사와 옥고를 겪은 8호 감방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지요. 심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오직 조국을 되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대한독립을 외친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는 이 영화에서 뉴욕타임스 미국계 한국인 강 기자 역으로 출연했다. 극 중 강 기자는 실존 인물이다. 유명한 여성들의 기사를 쓰다 유관순을 발견한다. 너무 궁금했다. 1919년으로 돌아가 유관순을 교도소에서 인터뷰하고 그때 상황을 탐방기 형식으로 보여준다. 역사의 현장에서는 배우들이 그때 상황을 드라마 형식으로 연출한다.
영화 이야기가 나오자 그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첫 시사회를 보고 엄청나게 울었어요. 너무 마음이 아파 눈물 없인 볼 수 없었거든요. 나라를 빼앗긴다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했습니다. 나라가 울타리가 돼 주는 고마움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귀한 영화입니다. 많은 목사님이 이 영화를 보시고 이웃을 초청해 전도영화로 관람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시더군요. (호호)”
그는 여수 MBC와 CBS, YTN, SBS CNBC 등에서 아나운서를 했으며 SBS 기상캐스터로도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또 NGO 굿피플과 국제푸른나무 홍보대사이다.
인터뷰는 그의 고민을 엿보는 자리이기도 했다. 그는 20대 후반에 교통사고를 당해 직장 일을 내려놓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교통사고 후유증이 오래갔다. 하지만 고난이 이어질수록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더욱 단단해졌다.
“하나님은 정말 공평하신 분이세요. 술판이 난무하는 직장생활이 힘들고 평생 무엇을 하고 살면 좋을지 고민할 때 공부하고픈 마음을 주셨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주경야독하는 게 쉬운 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불우이웃을 돕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학문인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의 꿈은 소박했다. 일도 가정도 그분(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걸어가겠다고 했다. “나의 삶은 내 것이 아니라”는 말도 했다. 그는 “그동안 제 맘대로 계획하고 살아왔지만 제대로 이뤄지는 것은 없었다”며 “성경 말씀처럼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그러면 하나님이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환히 웃었다.
유영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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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다큐 영화 ‘1919 유관순’ 강 기자 役 황현주 아나운서황현주 아나운서가 지난 11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1919 유관순’ 시사회에서 행사진행과 배우인사를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19 유관순 문화전문유한회사’ 제공방송 17년차 아나운서 황현주씨의 하루는 어느 때보다 짧다. 지난 14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1919 유관순’ 홍보 때문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뿌듯한 것은 3·1운동 정신을 배우고 나라와 민족, 평화통일에 대한 소명의 발견이다. 요즘 남북 간 경색국면이 완화되고 대화를 통해 통일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기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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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먼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생애 첫 연기 도전이다.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밤새 촬영했다.
극중 강기자(오른쪽)가 유관순 열사와 서대문형무소에서 면회하는 모습. ‘1919 유관순 문화전문유한회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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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가 나오자 그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첫 시사회를 보고 엄청나게 울었어요. 너무 마음이 아파 눈물 없인 볼 수 없었거든요. 나라를 빼앗긴다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했습니다. 나라가 울타리가 돼 주는 고마움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귀한 영화입니다. 많은 목사님이 이 영화를 보시고 이웃을 초청해 전도영화로 관람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시더군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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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노 "'메모 워치' 의료기기 승인받아"…측정결과 의사에 원격 제공
(서울=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휴이노의 웨어러블 시계형 심전도 기기 '메모 워치'(MEMO Watch). 2019.03.25. [휴이노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규제 샌드박스 1호로 선정된 휴이노의 손목시계형 심전도 기기 '메모 워치'(MEMO Watch)와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소프트웨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
25일 휴이노에 따르면 메모 워치는 사용자가 시계처럼 착용하면 심전도를 측정해주는 의료기기다. 24시간 측정이 가능한 심전도 장치인 홀터심전계(Holter's monitoring system)로 분류된다. 환자가 최소 3회 이상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기존 홀터심전계와 달리 언제 어디서나 심전도를 측정·저장 후 의사에게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병원 방문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휴이노는 심전도 측정 기능이 탑재된 애플의 '애플워치 4'가 나오기 3년 전인 2015년에 심전도 측정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다.
식약처의 의료기기 인증이 3년 걸린 탓에 외국보다 시판이 늦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으나, 식약처에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 바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휴이노는 2018년 5월에 의료기기 인증을 위한 상담을 요청했고, 그해 9월 시험검사를 신청해 이듬해인 올해 1월 완료했다.
이후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제1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휴이노가 신청한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심장 관리 서비스'가 '실증특례'로 선정됐다. ICT 분야 규제 샌드박스 1호다.
규제 샌드박스는 기업이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신속히 출시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하는 제도다. 제품·서비스를 시험·검증하는 동안 제한된 구역에서 규제를 면제하는 '실증특례'와 일시적으로 시장 출시를 허용하는 '임시허가'로 구분된다.
당시 특례로 환자는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에서 얻은 데이터를 의사에게 보내 내원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약 2천명 이내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제한된 범위에서 활용하는 조건이다. 또 심의위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뒤 사업을 개시하도록 했는데, 이번에 허가가 나온 것이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국가가 공인하는 시험기관에서 1천400여 가지 넘는 검사 기준에 맞춰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면서 "이번 인증을 통해 좀 더 빨리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휴이노의 웨어러블 시계형 심전도 기기 '메모 워치'(MEMO Watch)의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화면. 2019.03.25. [휴이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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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노 "'메모 워치' 의료기기 승인받아"…측정결과 의사에 원격 제공
(서울=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휴이노의 웨어러블 시계형 심전도 기기 '메모 워치'(MEMO Watch). 2019.03.25. [휴이노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규제 샌드박스 1호로 선정된 휴이노의 손목시계형 심전도 기기 '메모 워치'(MEMO Watch)와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소프트웨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
25일 휴이노에 따르면 메모 워치는 사용자가 시계처럼 착용하면 심전도를 측정해주는 의료기기다. 24시간 측정이 가능한 심전도 장치인 홀터심전계(Holter's monitoring system)로 분류된다. 환자가 최소 3회 이상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기존 홀터심전계와 달리 언제 어디서나 심전도를 측정·저장 후 의사에게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병원 방문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휴이노는 심전도 측정 기능이 탑재된 애플의 '애플워치 4'가 나오기 3년 전인 2015년에 심전도 측정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다.
식약처의 의료기기 인증이 3년 걸린 탓에 외국보다 시판이 늦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으나, 식약처에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 바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휴이노는 2018년 5월에 의료기기 인증을 위한 상담을 요청했고, 그해 9월 시험검사를 신청해 이듬해인 올해 1월 완료했다.
이후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제1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휴이노가 신청한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심장 관리 서비스'가 '실증특례'로 선정됐다. ICT 분야 규제 샌드박스 1호다.
규제 샌드박스는 기업이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신속히 출시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하는 제도다. 제품·서비스를 시험·검증하는 동안 제한된 구역에서 규제를 면제하는 '실증특례'와 일시적으로 시장 출시를 허용하는 '임시허가'로 구분된다.
당시 특례로 환자는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에서 얻은 데이터를 의사에게 보내 내원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약 2천명 이내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제한된 범위에서 활용하는 조건이다. 또 심의위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뒤 사업을 개시하도록 했는데, 이번에 허가가 나온 것이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국가가 공인하는 시험기관에서 1천400여 가지 넘는 검사 기준에 맞춰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면서 "이번 인증을 통해 좀 더 빨리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휴이노의 웨어러블 시계형 심전도 기기 '메모 워치'(MEMO Watch)의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화면. 2019.03.25. [휴이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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